
Leben, samdong 삼동의 삶
삼동, 숲에서의 하루

푸르게 숨쉬는 편백나무들 사이로 햇살 한 줌이 사뿐히 내려앉는 이 곳은 남해에서도 가장 평온한 휴식처로 손꼽히는 삼동면 내산마을의 숲,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 입니다.

편백향 가득한 산책로는 그저 걷기만 해도 치유가 되는 길입니다.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 숲이 폐 안 깊숙이 들어오는 기분. 마음이 분주할수록 천천히 걸어야하는 이유를 이 곳에서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.

숲길을 걷다보면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들려옵니다.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 곁에 잠시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죠.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이 계곡은 특히 여름날에 가장 반가운 선물이 되어줍니다.
주말에는 숲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. 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듣는 편백나무의 이야기, 이 숲의 생태에 대한 설명은 눈앞 풍경을 한층 더 생생하게 만들어줍니다.

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하루가 됩니다. 목공예 체험부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, VR 체험까지. 자연을 걷고 그 안에서 놀이하는 이 하루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.


잠시 머물다 가는 산책이 아쉽다면 숲에서 하루 묵어보세요. 말 그대로 숲 사이 자리한 숲속의 집을 비롯해 휴양관, 캠핑장까지.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하루가 될 겁니다.
잠시 멈추고 쉬어가고 싶은 당신에게,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의 하루는 다시 일상을 이어나갈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.